2025년 05월 15일(목)

'재산 350조' 베이조스, 6년 만에 재혼 발표... 상대 여성의 정체


세계 2위 부호인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 제프 베이조스가 폭스TV 앵커 출신 약혼녀 로렌 산체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SNS


지난 2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와 퍽 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청첩장을 통해 결혼 날짜를 공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2390억 달러(약 350조 원)로, 지난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며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또한,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2019년 아마존 공동 설립자인 매킨지 스콧과 이혼했으며, 당시 산체스와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산체스 역시 전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이혼 절차를 밟았다.


제프 베이조스 SNS


이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재작년 유럽 요트 여행 중 베이조스가 산체스에게 청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함께 참석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베이조스는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사업적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추가로, 베이조스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베이조스 어스로 펀드'를 통해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그가 단순히 사업적 성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