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한 팀 내 베테랑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와 맞붙는다.
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안방에서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위에 머물러 있으며, 시즌 무관으로 마칠 위기에 처해 있다.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이미 탈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중요한 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그동안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힘을 얻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2차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손흥민, 매디슨, 로메로, 비카리오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네 명이 동시에 출전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한 "UEL 우승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은 없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아직 토트넘이 역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홈에서 빠른 템포와 치열한 모습을 선보이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차전에서 졌지만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며 승리를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번 경기는 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의 경험과 기술이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크마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팀으로, 토트넘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홈 경기라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역전극을 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