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발치하려고 치아 CT 찍었더니... '씨익' 악마의 웃음 짓고 있는 사랑니


X 'marin05231'


"이거 지금 저 비웃는 거 맞죠?"


치아 CT 촬영을 했다가 기분이 상했다는 한 여성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마린이라는 일본인 여성이다. 마린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X 'marin05231'


그는 "사랑니 CT를 찍었더니 치아가 웃고 있었다. 의사 선생님도 처음 봤다며 웃으셨다"라고 설명했다.


치아가 웃고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마린이 공개한 CT 사진 속 평온하게(?) 누워있는 사랑니는 표면에 웃는 얼굴이 그려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두 눈과 같은 점이 콕콕 찍혀 있고 그 아래에는 미소를 짓는 입 모양처럼 곡선이 있는, 누군가 그린 것처럼 완벽한 '스마일' 형상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X 's2sy_t'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미소가 해맑아서 나도 미소를 짓게 된다", "치아가 튼튼한 미소인가", "귀한 이빨이다", "너무 귀엽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사랑니 발치로 인해 좋지 않은 추억이 있는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저건 분명 악마의 미소다", "'어디 한 번 나를 빼봐'라는 것 같다" 등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