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먹방으로 유명해져 점점 더 많이 먹다가... 인기 먹방 틱톡커, 24세 젊은 나이에 사망


TikTok 'efecankultur'


틱톡에서 먹방으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가 비만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에 따르면 먹방 틱톡커인 에페칸 쿨투르(Efecan Kultur, 24)가 비만 관련 건강 문제로 3개월간 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7일 사망했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먹방'으로 유명세를 얻은 쿨루트는 틱톡에서만 15만 6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갖고 있었다.


TikTok 'efecankultur'


그의 인기는 뜨거웠다. 먹방 영상을 올렸다 하면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런 인기가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그는 결국 먹방으로 인해 건강 이상을 겪게 됐다.


마지막 먹방 영상을 공개한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그의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쿨루트가 침대에 누워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TikTok 'efecankultur'


클루투는 지난 1월부터 먹방 대신 침대에 누워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공유해왔다. 그의 살이 맞닿는 목과 얼굴 사이에 흰색 천을 끼워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쿨루트의 사례를 통해 소셜 미디어 연령 제한 등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2월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3일(현지 시간)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회에 전염병처럼 확산한 ‘스크린 중독’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SNS에 대한 더 엄격한 감독과 이용 연령 제한 등 다양한 규제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