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크래프톤 기대작 '인조이' 출시 다가오자... 무료 업데이트 진행하며 열일하는 '심즈4'

심즈 공식 홈페이지


EA가 '심즈4' 출시 초기부터 건의가 쏟아진 '도둑 시스템'을 약 11년 만에 추가하자,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심즈4는 게임 내 무료 업데이트를 시작하고 도둑 시스템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가 오는 28일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무료' 업데이트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은 심즈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시장에서 97% 이상을 점유하는 등 20년 넘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된 심즈4는 전 세계 7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출시 4년 만에 본편만 1만 장 이상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그러나 심즈는 본편 소유만으로는 즐길 수 있는 플레이에 한계가 있고, 콘텐츠 대부분이 확장팩으로 나눠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감이 심한 편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EA가 심즈4 출시 11년 만에 도둑 시스템과 관련 콘텐츠 등 대형 시스템을 '무료'로 본편에 추가하자, 크래프톤의 인조이를 견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조이는 심즈가 독점해 오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최근 10년간 가장 주목받는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심즈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심즈라는 게임이 갖고있던 '대체 불가능성'이 인조이 출시로 위협받자, 서둘러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는 것.


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올해 최대 기대작 '인조이(inZOI)'는 이용자가 신이 돼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인조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캐릭터, 언리얼 엔진5, 혁신적인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앞세워 제작돼 자연스러운 NPC들의 움직임과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한 점 등이 심즈와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 인조이는 250개 이상의 설정 옵션과 400개 이상의 성격 조합을 제공하며 페이셜 캡처나 3D 프린팅 기능까지 지원한다. 


현실적인 몰입감을 앞세운 인조이가 20년간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독점해 온 심즈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