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아시아나와 통합된 대한항공 '신규 항공기' 포착... 반응 엇갈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을 앞둔 대한항공의 도장과 로고가 새롭게 바뀌었다.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도장과 로고가 바뀐 대한항공의 신규 항공기가 지난 9일 밤 9시45분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밤 10시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도장과 로고가 완전히 바뀐 신규 항공기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를 촬영한 사진들도 온라인 상에 확산하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로고는 앞서 1984년부터 국적기로서 빨강과 파랑의 태극 문양의 로고가 특징이었다.


신규 항공기는 이 태극 문양 로코 대신 흑백의 로고가 대신했다.


또 도장의 경우 기존 도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푸른색과 흰색의 투톤으로 이뤄졌지만, 채도와 명도가 많이 낮아진 듯한 모습이다.


이에 '호불호'가 나뉘며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기존 디자인이 40년 넘게 사용된 만큼 새 외장이 더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어두워진 느낌과 태극 문양이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기존 대한항공 항공기 / 사진=인사이트


또 디자인이 너무 단조로운데다가 네덜란드 항공(KLM)의 외장 디자인과 유사해 이 부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 신규 CI와 도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사진은 공식 발표 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항공사명과 각자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독자운영 기간을 대략 2년으로 잡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