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오뚜기, 기업회생절차 개시한 홈플러스에 납품 '재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일시적으로 납품을 중단했던 오뚜기가 납품을 재개한다.


7일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로 인해 납품을 일시 유예했던 주요 협력사들이 납품을 속속 재개키로 해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삼양식품, 동서식품, LG전자 등은 잇달아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전날 오후부터 상거래 채권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한 뒤 협력사들을 상대로 납품을 재개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실제로 오뚜기는 이날 오후부터 홈플러스에 중단했던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금융 조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CJ제일제당과 농심 등 식품 대기업들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이후에도 중단 없이 정상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지난 6일 대금 지급 재개 이후 납품을 중단한 다른 협력사들과도 꾸준히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입고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로도 정상 영업을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 첫 주부터 큰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첫 주말 연휴(2월 28일~3월 3일) 기준 홈플러스 전체 매출은 지난해 홈플런 행사 동기(2024년 3월 1일~4일) 대비 약 5%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다양한 상품 쇼핑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