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가·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놀유니버스가 플랫폼 브랜드 개편을 단행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놀유니버스'로 법인 통합을 진행한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각 플랫폼들이 'NOL'(놀)이라는 브랜드로 전면 개편한다.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등으로 파편화됐던 플랫폼을 '놀' 브랜드로 연결해 숙소, 레저, 여행, 티켓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외 여행/여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놀자 플랫폼은 'NOL', 콘서트, 뮤지컬 등 티켓 예약 중심의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변경된다. 트리플은 기존 명칭을 유지한다. 새로운 브랜드 명칭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플랫폼도 개편된다. 현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가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통합되며, 600만 외국인 회원에게 한국 여행 콘텐츠 및 길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각각 운영되던 플랫폼들을 'NOL' 브랜드 아래 통합해 여행, 여가, 문화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각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놀유니버스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이라는 브랜드 미션 아래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여가·문화 산업을 하나의 연결된 생태계로 만들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놀유니버스 세계관 구축으로 여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뿐인(Only one)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고 놀유니버스만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하 4층, 지상14층 규모의 신사옥 '텐엑스타워'를 마련하고 법인 통합 2개월 만에 구성원들의 입주를 마쳤다.
텐엑스타워는 '여정'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여정의 시작이 주는 설렘을 전달하고자 공항을 모티프로 한 로비와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연상시키는 라운지 공간 등이 조성됐다. 여행업계가 IT 중심지인 판교에 진출한 것은 놀유니버스가 처음으로, 기술 기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