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에서 유모차에 아이를 혼자 두고 놀이기구를 타러 간 부부의 영상이 틱톡에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한 틱톡 사용자의 영상을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에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홀로 햇볕에 방치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세 아이의 엄마인 틱톡 사용자가 촬영한 것으로, 그녀는 놀이기구 근처 벽 뒤에 보호자 없이 방치된 유모차에서 아기의 움직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모차 위에는 스파이더맨 담요가 덮여 있었으며,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아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틱톡 사용자는 아이의 부모가 약 20m 떨어진 놀이기구에 줄을 서기 전, 건물 뒤에 유모차를 세워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솔직히 이런 일을 처음 봤다"며 "아이가 저 (유모차) 안에 있는데, 부모는 '가디언즈' 놀이기구를 타러 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던 놀이공원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직원이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업로드된 이 영상은 현재까지 약 9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정말 미친 짓이다. 디즈니가 얼마나 안전하든, 나는 절대 아이들을 혼자 두지 않는다", "햇볕 아래, 담요 속에 혼자 있는 건 정말 미친 짓", "놀이공원에서 출입 금지당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