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후 첫 배당금으로 약 17억6000만 원을 받게 됐다.
지난 5일 더본코리아는 공시를 통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차등배당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 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1주당 200원을, 일반 주주에게는 300원을 배당한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의 60.78%에 해당하는 879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총 17억5857만 원을 받는다.
일반 주주는 총 594만441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은 17억8332만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4월 3일로 정해졌다.
백 대표와 일반 주주들이 받는 전체 배당금 규모는 35억4189만 원 규모다.
회사는 주주총회 이후 1개월 내 배당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연이은 논란 속에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지난 4일에는 상장 이후 최저 종가인 2만9400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거래는 전날보다 1.53% 오른 2만985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일 종가인 5만1400원 대비 무려 41.9% 하락한 수치다.
상장 당시 약 4520억 원으로 추정됐던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약 2625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상장 후 불과 5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약 1895억 원 증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