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더본코리아 주가 급락했는데... 백종원 대표, 배당금 17억 수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후 첫 배당금으로 약 17억6000만 원을 받게 됐다.


지난 5일 더본코리아는 공시를 통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차등배당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대 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1주당 200원을, 일반 주주에게는 300원을 배당한다.


넷플릭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의 60.78%에 해당하는 879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총 17억5857만 원을 받는다.


일반 주주는 총 594만441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은 17억8332만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4월 3일로 정해졌다.


백 대표와 일반 주주들이 받는 전체 배당금 규모는 35억4189만 원 규모다.


회사는 주주총회 이후 1개월 내 배당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본몰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연이은 논란 속에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지난 4일에는 상장 이후 최저 종가인 2만9400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거래는 전날보다 1.53% 오른 2만985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일 종가인 5만1400원 대비 무려 41.9% 하락한 수치다.


상장 당시 약 4520억 원으로 추정됐던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약 2625억 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상장 후 불과 5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약 1895억 원 증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