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아침에 주문하면 오후에 배송 완료"... 다이소, '오늘 배송' 서비스 시작


다이소몰


최근 화장품으로 히트를 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말 그대로 '필요한 건 다 있는' 다이소가 됐다.


이런 가운데 '익일 배송'에 이어 '오늘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하며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5일 다이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강남, 서초, 송파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다이소몰


이 서비스는 평일 및 휴일 구분 없이 매일 오후 5시까지 결제 완료된 주문에 대해 당일 배송을 보장한다. 소비자는 다이소몰에서 '오늘 배송' 필터를 적용해 상품을 검색한 후 상세 페이지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배송비는 5,500원이며, 1회 주문 시 최대 5kg까지 주문 가능하다. 주문량이 많을 경우 2~3회에 걸쳐 배송되며, 추가 배송비는 다이소몰이 부담한다.


다이소는 지난 2023년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하고, 익일 배송, 매장 픽업, 정기 배송, 대량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전국 1,500개 점포를 기반으로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다이소는 경기도 양주에 5,000억 원 규모의 양주허브센터(2025 완공 예정), 세종시에 4,000억 원 규모의 세종허브센터(2026 완공 예정)를 설립해 물류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용인과 부산 물류센터에 온라인 쇼핑몰 주문을 대응하는 안성 물류센터까지 총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2022년 211조1,123억 원, 2023년 228조8,670억 원, 2024년 242조89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익일 배송, 새벽 배송, 당일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다이소가 '오늘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유통업계의 퀵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