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키 17'이 런던 프리미어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상영되며 외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소모품으로 투입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으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미키 17'은 두 행사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외신들은 "엄청나게 즐거운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고, "봉준호 감독의 영어 영화 중 최고"라는 평가도 있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 속에 담긴 심도 있는 메시지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애덤 매케이 감독은 "현시대 자본주의와 현실에 대한 완벽한 우화"라고 평했고, 디스커싱 필름은 "자본주의가 인간성을 앗아간 미래를 날카롭게 들여다본다"고 밝혔다.
BFI는 "인간 본성부터 식민주의, 계급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며 극찬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은 "코미디의 금메달급 연기"라며 그의 연기를 칭찬했고, "'미키 17'은 패틴슨 필모 상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