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30일(월)

"군대 다시 들어가실 분~?"... 병력 부족 시달리자 '재입대' 카드 꺼낸 나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만이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역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군인의 재입대를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육해공군 장교·부사관 지원선발·복무 관련 선발 조례' 개정안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전역한 장교와 부사관의 재입대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법규 개정으로 전역 후 1년 이내에는 재입대가 가능해졌다.


대만의 지원병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15만2885명에 그쳐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병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대만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린이쥔 입법위원은 "이번 정책 수정은 일선 부대의 주요 핵심 간부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 특기병과 제1선 전투 부대의 장병 재입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국방부는 수도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해군 육전대 66여단의 작전 지휘권을 육군사령부 산하 육군 6군단에서 국방부 참모본부로 변경하기로 했다.


춘제 연휴 이후에는 66여단 소속 전차 대대와 포병 대대를 폐지하고, 무인기 부대와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는 방공미사일 부대를 창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대만의 안보 상황을 강화하고 병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며,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