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비트코인, 1억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했다... "트럼프 우세 영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6일 코인데스크,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86만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4일 기록한 7만 3738달러였다. 이날 한때 7만 5000달러선 돌파한 뒤 다시 7만 4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비트코인 대통령' 표방한 트럼프... 개표 초기, 상황 우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하면서 당선 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는 풀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시 30분(한국 시간 11시 3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8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99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대선에서는 총 538명이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쪽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GettyimagesKorea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코너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은 애초부터 각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전망됐던 곳이다.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미시간주와 네바다주를 제외하고 개표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낮 12시 30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7곳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20% 이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