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1명 사망한 '시흥 교각 붕괴 사고' 당시 충격적인 현장 영상

MBC '뉴스데스크'


4일 전 발생한 경기 시흥 교량 구조물 붕괴사고. 결국 이 사고로 작업자 중 한 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기 시흥시 월곶동 교량 건설 현장 사고 당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교각 사이 상판을 떠받치는 콘크리트 구조물, 이른바 '거더' 9개가 나란히 올려져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작업자들은 마지막 거더 1개를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크레인으로 양쪽을 잡아 올린 그 순간, 한쪽 균형이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위로 솟구쳤다가 추락했다.


교각 위에 있던 사람들은 그 충격에 휘청였고, 나란히 놓여있던 구조물들도 줄줄이 넘어졌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는 듯 하는 모습으로, 불과 8초 만에 붕괴됐다.


해당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크게 다친 50대 작업자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망자가 나오며 이번 사고는 중대산업재해로 분류, 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는 마지막 구조물의 중간 부분이 부러져 사고가 났다는 잠정 결과가 나왔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은 구조물이 사고 발생 직전 휘어있었고, 이를 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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