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한국서 결혼 포기하고 매달 '업소녀'와 성욕 푼다는 청년, 남성들 공감 폭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혼을 포기한 청년이 업소에 간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남성들은 성매매가 불법행위라고 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 "형편에 맞게 생존방식 택한 것"이라며 의외로 청년의 심경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저는 한 달에 한 번 꼭 성매매 업소에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는 결혼을 포기했다. 10년 전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고, 삶이 예전 같지 않게 되면서 제 꿈에서 여러 부분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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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씨는 중소기업에서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근무하고 있으며, 절약 생활을 하면서도 노후 자금은 따로 모으며 살고 있다.


A씨는 "돈이 아깝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꼭 한 가지는 하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업소에 가서 젊은 여성을 만나 성매매를 하고 즐거움을 얻는 일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는 그러더라. 그따위로 인생을 왜 살고 있냐고. 뭐 능력 없는 제 탓인 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A씨의 부모는 노총각이 돼가는 아들 걱정을 하지만, A씨는 아버지가 집 한 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다'라는 말로 부모를 위로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A씨가 연애와 아예 담을 쌓고 산 건 아니었다. 그는 수차례 소개팅을 했고 애프터 신청도 해봤지만 아무에게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제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기에는 외모, 체력, 능력, 학벌 그 어느 하나 잘난 것이 없기 때문인가 보다"라며 "어느 순간 외로움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결혼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살게 됐을 때 오히려 제 자신이 행복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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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가끔 성욕이 끓어 오를 때는 자주 방문하던 업소에 가서 제 능력이었다면 만나지도 못했을 아리따운 여성분 고르고 골라서 성욕 해결하고 나오면 끝이다"라며 "한 번도 양심의 가책이란 것을 느껴본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이라는 동물의 세계와 같은 곳에서 능력 없는 부모 만난 남자가 어떻게 연애를 하냐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던데, 요즘 능력도 없는 남자가 나무 10번씩이나 찍고 다니면 경찰서로 직행한다"라며 시대를 모르는 어른들의 조언도 이제 지겹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무튼 저는 성매매를 찬성하는 입장에서 이 나라 여성들이 성매매 반대하는 이유는 저같이 능력 없고 부모 잘못 만나 집 하나 해줄 돈 없는 남자는 아예 죽으라고 쐐기를 박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