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0일(수)

"지 때문에 고생하다 죽은 동생인데..." 라이브 방송서 김창렬이 28년 동안 한 행동 싹 다 폭로한 이하늘

Instagram 'naksi_wan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힙합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에게 애도의 글을 남긴 김창렬. 이에 이하늘이 욕설 댓글을 달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측근이 등장해 "워낙 친한 사이라 속상한 마음을 더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특별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하늘은 "김창렬이 뿌린 기사다"라고 주장하며 28년간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낱낱이 폭로했다.


19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Instagram 'naksi_wang'


이하늘은 "그동안 DJ DOC의 히트곡 가사와 멜로디를 동생(故 이현배)이 써줬다"며 "김창렬은 26년 동안 멜로디, 가사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하늘은 "김창렬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이현배에게 밥 한 번 사준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창렬의 추모글에 욕설을 단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언론플레이에 화가 났다"며 "김창렬 때문에 고생한 동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분노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이하늘과 DJ DOC 멤버들끼리 제주도에 땅을 사고, 수익을 내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Instagram 'doc102'


그러나 자금 문제가 생기자 이현배가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해 이들의 게스트하우스 건설에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이현배는 공사 비용 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직접 돌을 나르는 등 몸으로 때워가며 공사를 진행했다고.


그러나 김창렬이 돌연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돈을 내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부도가 나 이현배는 제주도에서 연세살이를 했다고 이하늘은 폭로했다.


이하늘은 "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 여장, 산신령 분장으로 아침방송에 출연해가며 생활비를 벌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Instagram 'doc102'


그러면서 "돈이 없어서 머리 MRI도 못 찍고, 연세 살던 집 거실에서 객사했다"며 크게 분노했다.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 중간중간 "창렬이가 또 창렬했다", "개XX", "X 같은 XX" 등의 수위 높은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김창렬은 이현배의 사망 소식을 듣고 이하늘에게 "내가 뭘 잘못했냐"며 따지더니 기사가 나자 그제서야 제주도에 찾아왔다고.


이하늘은 "이 마저도 정치인이 등장하는 듯했다"며 28년간 참아왔던 화를 참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늘은 "창렬아 나도 먹고 살아야되고 DOC란 타이틀이 필요하다. 너를 용서할 수 있게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김창렬 때문에 공황장애에 걸렸다"고 고백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故 이현배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오늘(19일)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