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들을 "볶음밥에 미친 민족"이라며 놀라는 까닭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국 사람들은 닭갈비, 아구찜, 떡볶이 등 아무리 메인 음식을 많이 먹었어도 마지막에는 항상 '이 메뉴'를 주문한다.


이들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 거 들어갈 자리는 있다", "이 걸로 마무리 하지 않으면 허전하고 아쉽다"고 입을 모으곤 한다.


이처럼 한국인들이 유별나게 사랑하는 디저트(?)는 무얼까.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미친 민족"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하는 디저트의 정체는 바로 볶음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한국인들은 아무리 으리으리한 음식을 먹었어도 마지막에는 항상 '볶음밥'을 주문한다.


감자탕, 샤브샤브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닭갈비나 떡볶이, 찜닭처럼 국물이 거의 없는 음식을 먹은 뒤에도 볶음밥은 필수다.


먹다 남은 메뉴에 밥과 김가루를 넣어 쓱쓱 볶아주면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 디저트가 된다는 점이 강력한 무기다. 


취향에 국자로 볶음밥을 꾹꾹 눌러 고르게 펴 준 다음 살짝 눌어붙기를 기다렸다가 먹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수 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사진=인사이트


사진=인사이트


외국인들은 어느 음식점을 가도 볶음밥이 있고, 거의 모든 손님이 볶음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는 "한국인은 볶음밥에 미쳐 있다"라고 말한다. 


"진정한 코리안 디저트는 식사 후 먹는 볶음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몸을 데워 주는 따끈한 요리와 함께 볶음밥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