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급격히 추워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멸치, 다시마 등이 더해진 시원한 국물 요리가 제격이다.
가슴속까지 뜨끈해지는 국물로 포장마차 대표 메뉴로 꼽히는 음식은 바로 잔치국수와 우동이다.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포장마차에 한 번쯤 방문해본 이들이라면 언젠가 이 두 가지 음식을 두고 고민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쌀쌀한 날씨 포장마차 난제 '잔치국수vs우동'"이라는 게시글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열띤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잔치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 이들은 멸치로 우려낸 육수의 대표주자는 바로 국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계란지단, 김가루 등의 고명을 올린 잔치국수는 그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이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맛이라고 전했다.
반면 우동을 택한 이들은 다시마로 우린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이 최고라고 말했다.
여기에 각종 튀김 등을 얹으면 든든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들의 주장을 한 번에 제압하는 한 누리꾼의 명쾌한 답이 많은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그는 "뭘 고민하냐 둘 다 시켜서 안주로 먹으면 소주 2병 순삭인데"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찬 바람이 부는 날, 당신은 잔치국수와 우동 이 두 국물요리 중 어떤 음식을 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