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어엿한 가정이 있는 아프리카TV의 한 유명 BJ가 동료와 바람을 피우다 가출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BJ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BJ A씨의 남편이 쓴 글이 올라왔다. 둘의 혼인 사실을 증빙할 서류를 찍은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남편에 따르면 A씨는 동료 BJ인 B씨와 불륜을 저지르다 지난달 21일 아예 가출까지 감행했다. 현재는 B씨의 자택에서 함께 살며, 최근까지 방송을 이어왔다.
둘의 외도는 꽤 오랫동안 지속돼 온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지속해서 둘에게 외도를 멈추라는 식의 부탁을 했지만, 번번이 무시했다고 한다.
당초 A씨는 남편에게 집에 돌아오겠다고도 약속했지만 그의 반성은 어디까지나 남편과 대화하는 그 순간까지였다.
A씨가 돌아오겠다는 연락 이후 아예 연락처를 차단해놓고 묵묵부답인 상황이라고 A씨의 남편은 주장했다.
A씨 남편은 "아이가 둘이나 있어 일도 못 나가고,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꼭 좀 도와달라. 철판 깔고 방송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B씨는 재빠르게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입장을 내놨다. 그런데 그는 A씨에게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A씨가 자신에게는 남편을 스토커로 소개했다는 것이다. 그는 "A는 남편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정신 이상한 사람이라면서 무시하라고 해왔다"며 "나는 A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진실 공방에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가 자주 사용하는 아이디로 혼인 사실이 확인되는 사진 다수가 올라온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아직 A씨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