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대부분의 커플이 곧 닥쳐올 위기를 알지 못하고 영원을 맹세한다. 그러나 뜨거웠던 사랑은 종전의 맹세가 무색하게 금세 식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많은 위기에도 굳건하게 사랑을 이어나가는 커플이 있다. 아주 극소수지만, 이 커플은 아직까지 첫 맹세를 잊지 않은 듯 여전히 풋풋하고 사랑스럽다.
커플을 바라보는 솔로나 프로 이별러, 금사빠는 덕분에 속이 뒤집어지는 아픔을 겪는다. 하염없이 커플의 이별을 기다려봐도 깜깜무소식이다.
배가 아파 장수 커플처럼 오랫동안 연애를 해보려고도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런데 누구나 쉽게 사랑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석좌교수 존 가트맨 박사에 따르면 장수 커플은 유독 5개 멘트를 자주 주고받았다. 혹여라도 장수 연애의 꿈이 있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길 바란다.
1. 그래서 어떻게 됐어?
서로의 대화를 이어주는 멘트다. 흥미진진하게 들어주는 상대방을 보고 있으면 괜히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된다.
이 멘트는 단순히 대화를 이어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관심의 크기는 곧 애정의 크기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가만히 고개만 끄덕이며 대화를 듣고 있었다면, 한 번쯤 적극적으로 되물어봐라. 연애의 수명이 1년 더 추가될 것이다.
2. 안아줄래?
꾸준한 스킨십 역시 친밀감을 유지하는 데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먼저 스킨십을 해주기만 기다린다면 결코 연애는 오랫동안 이어질 수 없다.
그러나 다짜고짜 연인을 강하게 끌어안는 것 역시 그다지 좋지 않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십을 요청하는 것이다.
장수 커플은 정중하게 "안아줄래?"라고 물어보는 표현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런 요청은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음을 알려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뜨겁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 요새 힘들지는 않아?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털어놓지 못하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연인은 꾸준히 상대방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애인의 안색을 늘 확인하며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힘들지는 않냐"고 묻는 이 한마디가 애인에게는 엄청난 힘이 된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은 연애를 더 오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끔 한다.
4. 나 오늘 좋은 일 있었어!
힘들었던 얘기만큼 좋았던 얘기를 공유하는 것 역시 둘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좋은 일이 생겼다면 항상 애인에게 들려줘라. 이 긍정적인 바이브는 둘의 뜨거운 애정이 더 오래 지속되게끔 도와줄 것이다.
5. 항상 고마워!
'사랑해'라는 표현보다 오히려 '고마워'라는 표현이 애정도를 높여준다는 것을 아는가.
그만큼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된다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사랑해'는 자주 할수록 익숙해지고 가벼워지지만, '고마워'는 언제 들어도 상쾌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서로를 만날 수 있었다는 데 대해 고마워하자. 그렇다면 연애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