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다"
다른 선수들과 자신은 격이 다르다는 말. 누가 해도 사실은 오만하고 자만심이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을 '축신' 호날두가 했다면 어떨까. 그것도 메시와 자신을 함께 묶어서 했다면 말이다.
31일(한국 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거진 '프랑스 풋볼'은 호날두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를 5개씩 나눠가진 메시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자신의 뛰어남을 과시했다. 그는 "메시와 나는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다"라고 말했다.
즉 다른 여타 선수들과 '클라스'가 다르다는 뜻이다.
그동안 호날두는 여러 차례 자신의 실력을 과시한 바 있지만, 직접 메시와 한 데 묶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차원' 발언을 접한 뒤 "맞는 말", "솔직히 인정", "반박 시 축알못"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100% 수긍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나는 발롱도르 6회 수상을 꿈꿔왔고, 메시를 넘어서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열망은 열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 모든 배팅 사이트에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 1위는 루카 모드리치이기 때문이다.
실제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우수선수, 2018 유럽 최우수선수, 2018 피파 올해의선수에 뽑혔다. 비록 현재의 레알 마드리드는 부진을 겪지만, 모드리치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