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손흥민 시즌 첫골에 "자랑스럽다"며 와락 끌어안은 포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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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랜 시간 침묵했던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뜨거운 '포옹'으로 화답했다.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 토트넘과 웨스트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연속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시즌 10경기만의 득점이었다. 이 득점으로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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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의 첫 득점이 터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을 나누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손흥민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손흥민의 노력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그는 "소니(손흥민)는 지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매일 변하려고 해왔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훈련할 때마다 그는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고 싸워나가려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듯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는 게 느껴졌다"라며 "그것이 내가 그를 안아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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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손흥민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바쁜 일정으로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이에 이번 시즌 내내 침묵을 이어왔다.


이번 연속골은 그동안의 골 가뭄을 씻어내고 자신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팀 내에서의 포지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카라바오 컵 8강에서 아스널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