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식빵 언니' 김연경 32점 폭발한 배구 대표팀, 일본 3-1로 꺾고 동메달 획득

SB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일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앞서 일본과의 유도 혼성단체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이 나오면서 여자 배구대표팀의 승리를 향한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태였다.


경기는 순조롭게 시작됐다. 1세트에서 김연경과 양효진의 스파이크를 앞세운 대표팀은 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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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 중반 공격과 수비가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세트를 일본에 내주게 됐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맞은 3세트에서 한국은 또 한 번 김연경과 양효진을 앞세웠다.


두 선수의 연속 4득점을 앞세운 한국은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다시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4세트에서도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27대25로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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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세트 스코어 3대1(25-18, 21-25, 25-15, 27-25)을 기록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장인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32점을 득점했고, 이재영도 16득점을 지원하며 대표팀 동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여자 배구대표팀의 승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혼성 유도 복수했다", "역시 우리 식빵 언니 짱" 등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