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만 서른 살의 나이에 신체 나이는 '스무 살'이란 경이로운 운동 능력을 가진 남자, 크리티아누 호날두.

그의 이런 기록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유벤투스의 구단이 지난 16일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 호날두의 신체 능력이 20세 선수와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도 23살의 평균 신체 나이를 가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호날두의 시간만 거꾸로 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뻔한 대답이겠지만 답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그는 체지방률 7%, 근육량 50%로 일반적인 프로선수보다 낮은 체지방률과 높은 근육량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탄한 몸 유지를 위해 그는 고단백질 식단을 고수하고 설탕과 술을 거의 입에도 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탄산음료와 커피 등도 일절 마시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는 하는지 알만하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엔 매일 윗몸 일으키기 3,000번과 팔굽혀펴기 1,000번을 거르지 않았다고.

미러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는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563억 원)이 결코 부풀려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