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매출 2049억원·영업이익 249억원...결제 매출 19% 증가
일간 이용자 첫 700만명...증권 누적 순유입금 10.4조원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온라인뿐 아니라 매장과 해외에서도 결제가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배로 증가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3일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20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249억원, 순이익은 261억원이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12.2%다.
결제 매출 1547억원...매출 기여 거래액은 22% 늘어
결제 서비스 매출은 15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카카오 계열 가맹점과 외부 가맹점에서 모두 온라인 결제가 증가했다. 회사는 카카오 커머스와의 계절별 프로모션, 여행·교통 업종 외부 가맹점과의 제휴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거래액 증가폭은 오프라인에서 더 컸다. 온라인 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나는 동안 오프라인은 44% 증가했다. 해외 결제도 28% 늘면서 전체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5% 증가했다.
거래 규모만 커진 것은 아니다. 전체 거래액보다 매출 기여 거래액이 더 빠르게 늘었다.
3분기 연결 거래액은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출 기여 거래액은 16조5000억원으로 22% 늘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당 평균 거래 건수는 8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1만2388원으로 23% 늘었다.
금융 서비스 매출도 41% 증가한 133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었고 보험 서비스는 80%, 대출 서비스는 18%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3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광고 비수기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광고 노출 기준 강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결 영업익 325억원...손보 분기 최대 매출·증권 고객 증가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았다. 매출은 3021억원으로 26.7%,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105.4% 증가했다. 순이익은 71.7% 늘어난 329억원이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44.6% 줄었다. 회사는 시장 변동성으로 투자 서비스의 매출 기여도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결제·금융 등 핵심 사업 흔들림 없이 성장해서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 자회사는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22억원으로 분기 최대였다. 원수보험료는 79%, 정기납입 보험료는 122% 늘었다. 건강보험 신규 계약자는 전분기보다 16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월 거래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167만명, 분기 주식 거래액은 139% 증가한 81조6000억원이었다. 연금저축 계좌도 누적 60만개에 도달했다.
고객이 맡긴 자금도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순유입금은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