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李대통령 "서울 주요 지역 실거래가 하락... 시장 판단 돕는 정보 제공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가격을 둘러싸고 전망과 통계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가 객관적인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을 해야 이익을 보는 쪽이 자료 중 일부만 가지고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들이 보인다"며 "정확한 데이터들을 우리 국민들께서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폭락을 걱정하는 그런 쪽도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래야 누군들 100% 장담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주택 가격이 비정상으로 높다는 사실, 그리고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공화국이라고 하는 오명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origin_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3/뉴스1


이 대통령은 "그래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객관적 데이터를 좀 제대로 설명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면서 "물론 통계 자료들은 정기적으로 내고 있긴 하지만 그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든다면, 서울 지역에 지금 아파트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래량은 매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지역들의 실제 거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안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폭등도 폭락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시장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부당국의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믿고 또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주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