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넥스트증권, '토스증권 기밀유출' 누명 벗었다...경찰 "혐의 없어"

법인·관계자 혐의없음 등 판단..."명백한 사실관계에 기반한 결과"

"반출 지시·기밀 활용 없었다" 소명...브로커리지 사업 준비 집중


토스증권의 영업기밀을 전달받아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넥스트증권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지난 1월 토스증권이 진정서를 제출한 뒤 약 9개월 만이다.


넥스트증권 기업정보 - 채용 28건, 평균연봉 6,032만원, 인원 164명, 업력 29년, 서울 영등포구 | 원티드넥스트증권 기업정보 - 채용 28건, 평균연봉 6,032만원, 인원 164명, 업력 29년, 서울 영등포구 | 원티드


3일 경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대는 지난달 31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던 넥스트증권과 회사 관계자에 대해 혐의없음 등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거나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넥스트증권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하며, 명백한 사실관계에 기반해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토스증권이 퇴사한 개발자 A씨의 소스코드 반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토스증권은 A씨가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소스코드를 반출해 넥스트증권 측에 전달했고, 해당 기술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넥스트증권은 수사 과정에서 A씨를 직원으로 채용한 적이 없으며, 소스코드 반출을 지시하거나 토스증권의 영업기밀을 회사 차원에서 전달받아 활용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소명해왔다. 의혹이 처음 보도됐을 당시에도 회사가 반출을 지시하거나 내부 직원이 타사 소스코드를 건네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개인과 넥스트증권에 대해 서로 다른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같은 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지만, 넥스트증권 법인과 관계자는 불송치했다.


토스증권은 불송치 사유를 확인하고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증권은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하며, 준비 중인 브로커리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