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축의금 누가 가져가나"... 부모님 수령 vs 자녀에게 전액 지급, 양가 방식 달라 갈등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예비신랑 A씨가 올린 결혼식 축의금 정산 관련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측과 축의금 정산 방식을 정하는 과정에서 양가의 지원 및 회수 방식이 달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 집안의 경우 부모님 하객의 축의금은 부모님이 수령하고 본인 하객의 축의금은 본인이 갖는 구조다. 대신 부모님이 식대와 대관료 등 결혼식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신혼집 마련 시 추가 지원금을 보태주기로 했다.


반면 예비신부 집안은 부모님에게 들어온 금액을 포함해 발생한 모든 축의금을 딸에게 전액 넘겨주는 방식을 택했다. 그 외 별도의 결혼식 비용이나 신혼집 관련 집안 지원은 일절 없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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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두 가지 정산 방식을 두고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혼식 비용을 양가가 절반씩 부담하고, 각자 집안의 방식대로 축의금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예비신부는 직접 잔금을 치르고 축의금 전체를 수령하며, A씨는 부모님이 잔금을 치른 뒤 남은 차액을 가져가는 방식이 된다. A씨는 결국 양가에서 최종적으로 지원받아 들고 오는 금액의 차이가 생겨 향후 부부 간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가가 합의한 기준이라면 각자 집안 원칙대로 정산하는 것이 깔끔하다", "남성 측 부모님이 신혼집 자금을 더 보태주신다면 결과적으로 지원 규모는 비슷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 지원금을 명확히 구체화해 미리 산정하지 않으면 추후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며 사전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