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매일 옆자리 직원에게 아침 뺏기는 여성..."거절 못 한 죄" vs "직원이 무개념

최근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공분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사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직장인 여성 A씨는 매일 아침 20분 일찍 출근해 자신만의 아침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옆자리 직원 B씨가 어김없이 나타나 A씨의 아침을 호시탐탐 노린다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구체적인 사례들은 황당함을 넘어선다. A씨가 샌드위치를 먹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한 조각을 가져가고, 통으로 가져간 날에는 탕비실에서 칼까지 가져와 반으로 갈라 나눠 먹는다.


심지어 500g이나 씻어온 방울토마토도 A씨는 5개밖에 먹지 못했고,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를 뿌려온 날에는 종이컵까지 들고 와 덜어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보다 못한 대리가 "이거 (A씨) 아침인 거 모르냐"고 지적했지만, B씨는 "아 그러니까, 진짜 부지런하신가 보다"라며 천연덕스럽게 말을 돌렸다.


Gemini_Generated_Image_dgqlcddgqlcddgql.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가 아예 거절을 못 한 것도 아니었다. B씨에게 "이거 제 아침이다"라고 돌려 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단호하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이 다수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거절하는 것도 능력이다", "계속 주니까 당연한 줄 안다", "성인인데 왜 말을 못 하냐"며 A씨의 소극적인 대응을 안타까워했다. 일부는 "거절해도 안 되면 무시해라", "화내도 상관없다"라며 강력한 대처를 조언하기도 했다.


반면 '개념 없는 직원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지가 못 먹은 게 직원이랑 무슨 상관이냐", "도둑놈 심보다", "남의 아침을 왜 뺏어 먹냐" 등 직원의 상식 밖 행태에 대한 분노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대놓고 거절 한번 해야 할 듯, 매번 주기 싫잖아요"라며 A씨의 입장에 깊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