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제천 공원에 출몰한 너구리 추정 야생 동물... 시민 피해 잇따라

충북 제천시 시민공원에서 너구리과 야생동물로 보이는 동물이 시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반복되면서 제천시가 긴급 포획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 51분께 제천 시민공원을 산책하던 70대 여성 A씨가 너구리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함께 있던 60대 여성도 놀라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야생동물이 현장을 떠난 뒤였다.


공원에 나타난 너구리제천소방서


이 공원에서는 2주 전부터 너구리 또는 오소리로 추정되는 동물이 출몰한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된 상황이다. 지난 1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민 1명이 오소리로 추정되는 동물에게 물리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접수된 신고 내용들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이 새끼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공격성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공원 내에 포획 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야생동물 출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