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결혼 10년 차 무자녀 부부의 갈등... 남편의 상습 음주→새벽 5시 귀가에 고통

결혼 10년 차에 접어든 30대 여성 A 씨가 매번 새벽 4~5시가 지나서야 귀가하는 남편의 음주 습관으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올려 인터넷 공간을 달구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귀가를 일상처럼 반복하는 남편과의 관계로 고민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A 씨는 "술을 유독 좋아하고 주정까지 있던 남편 때문에 항상 술 문제에 예민했다"며 "한때 주정이 줄어들어 임신을 시도했으나 시험관 시술 부작용 등으로 결국 미루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현재는 남편이 과거처럼 주정을 부리지는 않지만, 술자리가 시작되면 귀가 시간이 새벽 3시를 넘기는 것이 기본이라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A 씨는 "퇴근 후 늦게 술자리가 시작되더라도 새벽 4~5시에 들어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새벽 6시 출근이라 5시 전에 일어나야 하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특히 주변 어른들이나 지인들로부터 "다들 그러고 산다", "참고 살아야 한다"는 조언을 들을 때마다 답답함이 배가된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남편이 밖에서 술을 마실 때 일일이 관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서로 간의 매너와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팽배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새벽 5시 귀가는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을 넘은 행동이다", "출근하는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A 씨의 입장에 깊이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정도 없고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싸움을 피하기 위해 대화로 타협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