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의대' 가라고 강요하는 아빠한테, '문예창작과' 가고 싶다고 선언한 딸... 갈등 폭발했다

의대 진학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맞서 문예창작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2 딸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자녀의 진로 선택을 두고 남편과 딸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40768944-fc26-4473-b7fe-6f2390e14edd.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작성자 A씨는 남편의 강력한 교육관에 따라 딸을 양육해왔다고 전했다. 남편은 평소 학업 성취와 진학에 높은 관심과 집착을 보였으며, 딸 역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며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갈등은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한 딸이 의대 진학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표면화됐다. 딸은 기숙사 생활 중 학업 중단 의사를 내비쳤고, 진로 상담 과정에서 의대가 아닌 문예창작과 진학을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딸은 학창 시절 내내 문학적 소양을 보이며 글짓기 대회 등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글쓰기를 단순한 취미로 치부하며 의대 진학만을 강요했고, 딸은 아버지의 압박에 못 이겨 자신의 꿈을 숨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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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딸의 진심을 알게 된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은 딸의 의대 진학 실패 가능성과 문예창작과 진학 후의 경제적 불안정을 이유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A씨 또한 자녀의 뜻을 존중하고 싶어 하면서도, 현실적인 진로 문제와 남편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다수의 누리꾼은 "자녀의 인생과 꿈을 부모의 욕심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딸의 자율적인 선택을 지지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현실적인 취업 환경과 경제적 자립을 고려할 때 부모의 우려도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