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맞벌이 여성 A씨는 매일 아침 현관문 도어락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직장 출근 시간이 오전 9시라 8시쯤 집에서 나서면 되지만, 아이들의 아침 등원을 돕기 위해 시부모가 집에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 고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린 작성자 A씨는 당초 시부모에게 "오전 7시 50분까지만 와주시면 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부모의 방문 시간은 오전 7시 30분으로 당겨지더니 최근에는 7시 10분까지 빨라졌다. 카드키를 소지한 시부모는 별다른 확인 없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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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출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부모를 맞이해야 하는 상시적인 부담감을 호소했다. 옷을 입지 않은 상태이거나 화장 중인 도중에 도어락 소리가 들리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아이들의 육아와 등원을 도와주는 시부모의 호의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약속된 시간을 지켜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밝히며 의견을 구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호의를 베푸는 시부모의 입장을 고려해 자녀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유연하게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건넸다. 반면 개인적인 사생활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출근 준비 시간을 명확히 안내하고 방문 시각을 반드시 지켜달라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