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순간, 병원 높은 층수 창가에 나타난 나비 한 마리가 수많은 이들의 마음 울렸다.
최근 대만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원 12층 창가에 찾아온 나비 한 마리의 사진과 함께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스레드 캡처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마지막 곁을 지키던 중, 창밖을 보니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12층 창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비가 이렇게 높은 곳까지 날아올 수 있는 것인지, 혹시 이 나비가 우리 어머니가 아닐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해당 사연에는 약 3만 명의 댓글이 달렸으며, 누리꾼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작성자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본인이 그렇게 느낀다면 정말 그런 것이다"라며 나비가 가진 '자유와 변화'의 상징성을 들어 고인이 마지막 길을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한 누리꾼의 감성적인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창밖의 곤충이 나방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나방을 뜻하는 영어 단어 'moth'가 어머니를 뜻하는 'mother'의 축약어처럼 보이지 않느냐"고 전했다. 비록 어원학적인 근거는 부족하지만, 슬픔에 잠긴 작성자에게는 그 어떤 과학적 사실보다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겪었던 신비로운 경험담도 쏟아졌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하늘을 선회하던 독수리를 보며 '마중을 나왔다'고 믿었던 사연이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고층 아파트에 갑자기 나타난 귀뚜라미를 보며 작별 인사를 나눈 일화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