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의존과 외도를 일삼는 아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일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외도하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일방적 헌신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유튜브 'JTBC Entertainment'
아내는 하루 13시간 수면을 취하며 오후에야 기상하는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있었다.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제, 불안 조절제, 진정제 등 총 12알의 약물을 복용하면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며 매일 음주에 의존했다. 손 떨림 증상과 기억상실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음주를 지속했고, 만취 상태에서 자해 행위까지 보였다.
육아와 가사 업무는 전적으로 남편과 시댁에 맡긴 채, 아내는 '육아 번아웃'을 이유로 별거를 요구했다. 남편이 이를 수용한 사이 아내는 식당 직장에서 만난 14살 연상의 이혼남과 불륜 관계를 시작했다.
아내는 "상간남에게서 아버지 같은 자상함을 느낀다"며 자신이 먼저 접근했다고 털어놓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매주 월요일마다 상간남과 만나게 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한 점이었다. 술에 취한 아내는 "상간남에게 전화를 걸어달라"며 남편을 협박하기도 했다.
남편은 음주 후 상간남 이야기로 격해지는 아내를 달래기 위해 결국 매주 월요일 만남을 허용했다. 아내는 '이혼숙려캠프' 사전 인터뷰 직전까지도 허락받은 불륜 관계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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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앞에서 거리낌 없이 상간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본 MC 서장훈은 "정말 아내를 많이 사랑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남편은 주저 없이 "사랑한다"고 단언했고, 이 답변은 출연진 전체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해봤지만 아이에게서 엄마를 빼앗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희생하고 감수하더라도 이혼을 미뤄왔는데 이제 마지노선"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주변 친척들이 "아내를 고칠 수 있다는 자만과 착각 아니냐"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만류했지만, 남편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아직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없다"고 아내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박하선은 "대단한 분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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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를 끝까지 놓지 않는 이유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남편은 "5~6년 전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다"며 "지금도 약을 계속 복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내가 임신한 상황에서 목 부위 종양을 아내가 먼저 발견해 조기 치료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남편은 "조금만 늦었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아내가 내 생명을 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아내를 절대 놓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솔직히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지만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C 서장훈은 "영화 같다"며 "아내가 부은 것을 발견해줘서 일찍 수술받고, 아내에게 어떤 일이 있든 놓지 않겠다는 게"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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