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6일(금)

"선생님 제 숙제 돼지가 먹었어요"... 학생의 황당 변명에 CCTV 돌려본 교사 '동공지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한 초등학생이 "돼지가 숙제를 먹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실제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한 가정에서 키우는 미니 돼지 '폴리'가 초등학생의 숙제를 먹어치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150만회 이상 조회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테일리의 어머니인 제이시 틴슬리는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중 딸이 잠시 방을 비운 사이, 폴리가 테일리의 책가방을 노려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틴슬리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폴리가 책상 위에 놓여있던 가방을 끌어내려 파헤치는 장면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폴리는 가방에서 숙제들을 꺼내 무자비하게 찢어발겼으며, 일부 숙제는 아예 먹어버려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틴슬리는 "폴리가 마치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처럼 만족스러워 보였다"고 당시 폴리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미국에서 한 초등학생이 숙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로 “돼지가 먹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변명이 아닌 사실로 드러나 웃음을 주고 있다. 인스타그램(@thetinsleyherd)...인스타그램 'thetinsleyherd'


테일리가 숙제를 제출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학교에 알리기 위해, 틴슬리는 교사에게 이메일과 함께 해당 영상을 첨부해 보냈습니다. 그는 "만약 숙제에 찢어지거나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이는 딸의 잘못이 아니라 저와 돼지의 책임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이메일을 받은 교사는 처음에는 다소 황당한 변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영상을 통해 실제 상황을 확인한 후 테일리가 숙제를 완료한 것으로 인정해주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돼지가 아이를 숙제로부터 해방시켜줬다", "정말 웃프다", "변명이 아니라 진실이었구나", "우리 집 토끼도 숙제를 먹은 적이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미국에서 한 초등학생이 숙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로 “돼지가 먹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변명이 아닌 사실로 드러나 웃음을 주고 있다. 인스타그램(@thetinsleyherd)...인스타그램 'thetinsleyherd'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미니 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니 돼지는 성체 기준 30~90㎏ 정도로, 100~300㎏까지 자라는 일반 돼지에 비해 상당히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특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돼지는 높은 지능을 보유해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고 배변 훈련도 가능하지만, 고집스러운 성격 때문에 지속적인 반복 훈련과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호기심이 강하고 먹이에 대한 집착이 심해 종이, 의류, 가방 등을 물어뜯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는 것이 사육 경험자들의 공통된 증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