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심권호, 연락두절에 간암 투병 고백... '장가 프로젝트' 중단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53)가 간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3세 모태 솔로인 심권호의 결혼 정보 회사 매칭을 위한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권호는 심현섭과 임재욱, 이승훈 PD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고, 제작진은 평소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그의 집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잠에 빠진 심권호를 만나지 못한 제작진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제작진이 다시 심권호를 찾았을 때, 간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에 정밀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심권호는 간 초음파 검사 중 CT 촬영을 권유받자 갑작스럽게 병원을 떠났습니다.


며칠 후 심권호는 직접 지인들을 집으로 불러 간암 진단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내 입장이라면 누구나 두려웠을 거다. 알려지는 것 자체도 싫고 혼자만 알고 있고 싶었다"며 병을 숨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심권호의 결혼 프로젝트는 즉시 중단됐습니다. 그는 "치료는 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시선이 몰려들까 봐 그런 것 때문에 그냥 도망가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지만, 결국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는 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심권호가 훨씬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안도시켰습니다. 그는 "간암 잘 잡고 왔습니다.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여러분들께 건강하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밝은 표정으로 근황을 전해 스튜디오 패널들까지 감동시켰습니다.


1972년생인 심권호는 대한민국 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레슬링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2004년 현역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왔습니다. 현재는 감독으로서 후배 선수들 육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권호는 2021년 4월 유튜브 채널 '심권호 TV'를 개설해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과 근황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29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 이후 유튜브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간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심권호에게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