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하루 만 원, 365일 모았다"... 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기부 천사'

충북 단양군에서 익명의 50대 여성이 3년째 연속으로 365만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2일 단양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현금 36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와 편지를 전달하고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군청 직원들이 인적사항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인사이트단양군


이 여성은 편지를 통해 "단양에서 받은 행복을 다시 단양에 돌려주고 싶다.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진심어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단양군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매일 1만원씩 365일 동안 꾸준히 모은 돈을 매년 같은 시기에 기부하는 특별한 기부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로 이런 방식의 기부가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부받은 성금은 즉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되었으며, 단양군은 이 돈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지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조재인 단양군 주민복지과장은 "기부 금액보다 365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고 소중한 기부"라며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