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차 신혼부부가 시누이와의 동거로 인한 갈등을 호소하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20대 중반 여성 A씨는 남편과 함께 병원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근무 특성상 집에서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생활 패턴을 유지해왔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스무 살 시누이가 대학 진학을 위해 부부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A씨는 방이 세 개인 집 구조상 남는 방을 일시적으로 제공하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식사와 생활 전반을 책임져야 할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누이는 본가에서와 같이 하루 세 끼 식사를 챙겨 먹는 생활에 익숙했고, 집에서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시어머니에게 불만으로 표현했습니다. 시부모는 '방을 제공하는 것과 식사를 챙겨주는 것은 동일한 의미'라는 견해를 보였고, 이로 인해 A씨는 당혹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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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부부는 대부분의 식사를 병원 구내식당에서 해결하고, 휴무일에도 배달 음식이나 반찬을 구매해 먹는 간소한 식생활을 유지해왔습니다. 남편 역시 식사 문제로 갈등을 겪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단순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갈등 해결을 위해 A씨는 휴무일에 반찬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시누이의 불만은 지속되었습니다.
식사 문제 외에도 빨래, 방 정리 등 생활 전반에 대한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시누이는 세탁기 사용법을 자주 문의하거나 방을 어지럽힌 채 외출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이에 대해 '눈치를 준다'며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남편이 직접 나서서 시누이를 타일렀지만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자신의 근무 환경과 체력적 부담을 설명하며 더 이상 돌봄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시누이에게는 기숙사 입주나 독립을 제안하며 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이 '나가라고 했다'는 식으로 왜곡되어 전달되면서 추가적인 오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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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어머니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남편은 시누이의 미성숙함을 인정하면서도 퇴거 요구는 과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씨는 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감정적, 신체적 한계에 도달했다며 깊은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누 관련 문제는 남편한테 다 떠넘겨라", "친정 엄마 나서야 정리가 되겠다", "애를 며느리 집에 보냈으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밥을 챙겨줘?", "친동생도 밥 안 해준다,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해라", "각종 핑계 대면서 계속 눌러 앉을 듯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