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생선구이 식당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려던 사장이 떨어지는 화분을 간발의 차이로 피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추톈도시보는 지난 27일 저녁 8시경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의 생선구이 식당 앞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생선을 손질하고 있던 식당 사장 석모 씨는 평소와 같이 가게를 찾아온 길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한 달 전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식당을 찾아왔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추톈도시보
석 씨는 처음 고양이를 본 순간부터 안쓰러운 마음에 생선 내장을 나눠줬고, 그 이후 고양이는 매일 식당으로 찾아와 먹이를 얻어갔습니다.
이날도 석 씨는 고양이에게 생선 내장을 주기 위해 몇 발짝 이동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위층에서 무게 10㎏이 넘는 화분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화분은 석 씨가 직전까지 서 있던 자리의 스테인리스 대야를 강타했습니다. 대야는 움푹 찌그러질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았고, 화분은 큰 소리를 내며 튕겨 나갔습니다.
만약 석 씨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면 화분에 머리를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석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목숨을 구해준 셈이다"라며 "무심코 했던 친절한 행동이 행운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평소에도 동물을 좋아하고, 집에서는 개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후 고양이 집을 사서 가게 앞에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화분 추락 사고는 가게 2층에 있던 직원이 실수로 화분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