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노후 아파트 거주민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연기 감지기 무상 보급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화재 대피 안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합니다.
30일 소방청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소방 안전 제도와 정책을 SNS를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정책은 지난 2004년 12월 31일 이전에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무상 지원 사업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지원 대상은 스프링클러와 연기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세대 중 만 13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이 거주하는 가정에 제공됩니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연기 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월 말부터는 '119 화재대피 안심콜' 서비스가 본격 운영됩니다. 아파트에서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119 상황실에서 미리 등록된 세대의 아동과 노인에게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화재 발생 상황과 구체적인 대피 방법을 즉시 안내하는 시스템입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119 안심콜 서비스에 가입하면 됩니다.
해외 체류 중인 한국인을 위한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기존에는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상담이 가능했지만, 이제 119 안전신고센터 앱과 소방청 홈페이지 모바일 웹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방청
소방청 관계자는 "해외 어느 곳에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국내 구급지도 의사의 전문 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안내를 빠르게 받을 수 있어 재외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숙박시설 예약 시 안전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강화됩니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대표적인 숙박 예약 플랫폼과 소방청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숙박업소의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박시설 이용객들이 건물의 안전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자체점검 기록표' 게시 기간도 연장됩니다. 기존 30일 게시에서 다음 점검 시까지 해당 시설에 계속 비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