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오세훈 "장동혁 즉각 물러나라"... 한동훈 제명에 강력 반발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을 의결한 장동혁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9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기어이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면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origin_발언하는오세훈시장.jpg뉴스1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하나 되어 당당히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국민들의 마지막 바람마저 짓밟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결단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당 윤리위원회가 결정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는 당적을 박탈당했으며, 당규에 따라 5년 이내 재입당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의 이 결정은 결국 당 대표 개인과 홍위병 세력을 위한 사당화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민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rigin_국민의힘한동훈제명.jpg뉴스1


오 시장은 "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으로서 저 또한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갈등 이후 우리 당이 악몽 같은 일을 겪으며, 탄핵이라는 비극까지 경험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한 정당이냐"라며 "우리 당은 지금 국민의 외면을 넘어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