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1위는 530억"... 이재명 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직 자산가 TOP 3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노재헌 대사가 53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6년 제1회 수시재산등록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인해 연기되었던 4개월간의 재산신고 내역을 일괄 공개한 것입니다.


공개 대상은 지난 2025년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에 변동이 생긴 고위공직자 362명입니다. 


당초 매월 진행되던 수시 재산공개가 지난해 9월 국정자원 화재로 공직자 재산신고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7~11월분이 이번에 한꺼번에 발표되었습니다.


현직 고위공직자 중 최고액 재산 보유자는 노재헌 주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 나타났습니다. 


origin_국기에경례하는노재헌동아시아문화센터원장.jpg노재헌 주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 뉴스1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대사는 총 530억4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노 대사는 서울 용산구와 서대문구에 복합건물 등 약 132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 126억원, 증권 213억원, 토지 11억원 등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384억89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상가 약 3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만 311억원에 달합니다. 예금 내역을 보면 본인 268억원, 배우자 42억원, 장남 6300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증권 자산은 본인, 배우자, 장남을 합쳐 총 14억원을 신고했습니다. 보유 차량으로는 쏘나타, G80(2018년식), 제네시스(2014년식) 3대를 등록했으며, 장남도 쏘나타 1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origin_간담회발언하는이찬진금감원장.jpg이찬진 금융감독원장 / 뉴스1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342억7700만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김 총장의 예금은 본인 48억원, 배우자 82억원, 부모 3억원을 합쳐 133억원이며,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80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증권 자산은 184억800만원으로, 이 중 183억9200만원이 배우자 명의로 등록되었습니다.


퇴직자 중에서는 변필건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495억3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origin_국감질의경청하는김대진총장.jpg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뉴스1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3억7700만원으로 퇴직자 중 2위를 차지했으며, 류광준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52억2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등록의무자는 임명이나 퇴직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재산을 등록해야 하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 마감일로부터 1개월 내에 이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등록 시점과 공개 시점 사이에는 약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