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부축하는 줄 알았는데 '소매치기'... 전통시장 할머니 노린 60대 여성 (영상)

전통시장에서 홀로 장을 보던 80대 어르신을 노린 비정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8일 JTBC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부산 광안동의 한 전통시장 모퉁이에 위치한 작은 참기름 가게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인사이트JTBC


당시 털모자를 눌러쓴 80대 할머니는 참기름을 산 뒤, 빨간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할머니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한 60대 여성이 도움을 줄 것처럼 말을 걸며 은근슬쩍 다가왔습니다.


이 여성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는 척 친절을 베푸는 듯하더니, 갑자기 뒤에서 할머니를 꽉 껴안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할머니를 껴안으며 "할머니, 저 2,000~3,000원만 빌려주세요"라고 말을 걸어 주의를 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할머니는 낯선 이의 갑작스러운 접촉에 당황해 몸을 돌려 겨우 빠져나왔지만, 그 짧은 찰나에 할머니 손가방에 있던 빨간 지갑은 이미 여성의 손으로 넘어간 뒤였습니다.


할머니는 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후에야 10만 원이 든 지갑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60대 여성을 검거했으며, 확인 결과 과거에도 전통시장을 돌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는 점을 노려, 돈을 꺼내는 순간을 포착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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