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 자산을 보유한 45세 여성 CEO가 연애 과정에서 겪은 금전적 손실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국제유통회사를 운영하는 45세 여성 사업가가 출연했습니다. 사연자는 2021년 대한민국최고경영자 대상과 2022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소개했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재산 규모를 묻자, 사연자는 "개인 보유 주식만 90억 원 정도 있고, 회사 가치는 최근 평가에서 100억 원 정도"라고 답했습니다. 서장훈은 이를 토대로 사연자의 총 자산을 400억~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연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자친구들과의 연애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제가 남친들에게 화끈하게 쏘는 면이 있어서 데이트 비용을 제가 다 부담했다"며 "은행 통장 내역을 확인해보니 월평균 4000만 원씩 썼고, 매월 1000만 원 상당의 명품을 선물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연자는 타워팰리스 위층 51평 아파트를 현금 일시불 50억 원에 구매해 남자친구에게 주려고 했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5세 연하 남자친구에게는 자신이 살던 방 한 칸에 살림까지 채워주고, 고가의 외제차를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상대방이 본인 명의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워팰리스 / 뉴스1
사연자는 "결혼 준비를 서두르는 저와 달리 남자친구는 '평생 같이 살 건데 왜 서두르냐'며 이견을 보였고 결국 이별했다"며 "그분은 대형 로펌 변호사였는데 돈 10원 하나 안 썼다"고 토로했습니다.
헤어진 후 사연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받은 선물의 10%라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전 남자친구는 단 하나도 돌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타워팰리스 아파트는 결국 매각했는데, 기분이 좋지 않아 저렴하게 팔았다가 15억 원이 더 오른 것을 보고 더욱 억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연자는 결혼정보회사 가입비로 2200만 원을 지불했다며 "서류가 명확한 것을 좋아해서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장훈은 "신원 불상의 사기꾼을 만날까 봐 신원이 확실한 사람을 만나서 쏟아붓는 연애를 한 것 같다"며 "지금 같은 방식으로 연애를 계속하면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어린 나이에 성공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 보니 자존감이 높고 연애를 간편하게 한 것 같다"며 "진짜 너를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나려면 아무것도 아니고 수수한 모습일 때도 좋아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수근은 "결혼 운은 따로 있고, 재벌 집도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며 "뭔가를 주고 환심을 산다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