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야 예능의 상징이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필수 코스인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한국의 매운맛이 등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유명 TV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3년 첫 방송 이후 2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ABC의 대표 심야 토크쇼입니다.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 배우, 가수들이 거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소비문화를 이끄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성인층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국의 국민 토크쇼인데요. 여기에 최근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농심 신라면'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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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신라면은 지미 키멜 라이브 속 콩트의 주인공이 되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프로그램의 감초이자 인기 출연진인 기예르모 로드리게즈(Guillermo Rodriguez)가 지친 일상 속에서 신라면 한 그릇을 마주하며 에너지를 풀충전하는 유쾌한 콩트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콩트 속에서 로드리게즈는 에너지가 고갈돼 아예 녹아버렸고 이런 그를 위해 의료진이 구급가방에서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신라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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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라면 기계로 직접 신라면을 끓이며 "맛있게 매콤한 맛은 피곤하고 기운이 없을 때 행복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한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라면과 한 입 먹자마자 로드리게즈의 입에서 터져 나온 "Wow! That brings me spicy happiness!(와, 이걸 먹으니까 매콤한 행복이 밀려와!)"라는 멘트는 현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유튜브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내 최애 라면이 지미 키멜에 나오다니!", "이 밤에 신라면이라니, 이건 반칙이다", "크리미한 신라면 툼바에도 관심이 간다" 등 현지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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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농심 신라면이 미국 주류(Mainstream) 대중문화 깊숙이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사실 이번 성과는 우연이 아닙니다. 농심은 그동안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수놓고, 힙한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등 미국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는데요. 이런 노력 끝에 미국 지상파 대표 인기 프로그램에 신라면을 소개하는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미국 메이저 방송 프로그램에 신라면이 등장한 것은 단순 식품을 넘어 미국 내 K푸드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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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매콤한 행복을 전하겠다'는 농심의 포부처럼, 신라면의 빨간 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어디까지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저녁, 콩트 속 로드리게즈처럼 화끈한 신라면 한 그릇으로 '매콤한 행복'를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