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딘딘 "한국만큼 정치 관심 많은 나라 없어, 그런데 색깔 드러내지 말라"... 소신 밝혀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한국 사회의 정치 담론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타일러 볼까요?'에 공개된 "Candid Couch 딘딘 | '이런 토크 처음인데 너무 좋아요' 딘딘 맘에 쏙 든 토크쇼? (Pt.2)" 영상에서 딘딘은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함께 정치, 사회 현상, 콘텐츠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타일러는 "한국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다. 정치 이야기는 금기처럼 여긴다. 하지만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는 다르다"며 한국의 정치 담론 문화에 대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타일러 볼까요?'


딘딘은 자신의 캐나다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비교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제가 캐나다 벤쿠버 템플턴 학교의 첫 유학생이었다. 비싼 학비를 내고 다닌 학교였는데, 한국인은 저 혼자였다. 주변 친구들은 소수인종이거나 빈민가 출신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딘딘은 "그 친구들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잘 사는 친구들이랑 파티를 해도 정치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한국 초중고 학생들은 이미 정치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한국과 해외의 차이점을 지적했습니다.


image.png유튜브 '타일러 볼까요?'


특히 딘딘은 한국 젊은 세대의 정치적 관심도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가끔 카페에 앉아 있으면 중고등학생들이 편하게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놀란다. 우리나라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공식 자리에서는 너의 색깔을 드러내지 말라고 한다. 참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일러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 대해 "이런 현상은 최근 생긴 일 같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던 2011년만 해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덜 보급됐고, 정권이 여러 번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딘딘은 정치적 대화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정치 이야기만은 아닌데, 어느쪽 이야기를 들어도 이 부분은 이쪽이 맞고 이 부분은 틀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 이걸 좋은 것들만 습득하면 되는데 너무 쏠려있는 성향들이 많다"며 균형잡힌 시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타일러 볼까요?'


딘딘은 "나는 '이 좋은 것들을 합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이야기 하면 모두가 '너가 뭘 몰라서 그런다'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말을 하지 말자'가 되는 것 같다. 진짜 집에서 가족들끼리도 그런다. 난 가족의 행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을 피하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YouTube '타일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