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정산금 86억 가로채"... 경찰, 알리익스프레스 셀러 해킹 사건 수사 착수

인천경찰청이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 계정 해킹으로 86억 원 정산금이 지연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6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자 계정 해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입수한 침해사고 신고서를 보면, 지난해 10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판매자 계좌 정보가 해킹당해 판매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던 정산금 약 86억 원이 제때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익스프레스


해커는 비즈니스 계정의 비밀번호 복구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취약점을 이용해 107개 비즈니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는데, 이 중 83개 계정에서는 정산금을 받는 계좌를 해커 본인의 계좌로 바꿔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사실 여부와 해커의 침입 방법, 구체적인 수법 등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미지급된 정산금 전체에 지연이자를 추가해 판매자들에게 지급을 완료했으며, 판매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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