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문제 인지 후 잠수함 패치"... 넥슨 '메키' 논란에 나란히 고개 숙인 대표이사들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대표이사가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강대현·김정욱 대표이사는 메이플키우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 관련 사안으로 유저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메이플키우기는 출시 후 약 한 달간 게임 내 '어빌리티' 시스템의 능력치 최대수치가 붙지 않도록 설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사진 제공 = 넥슨사진 제공 = 넥슨


어빌리티는 유료 어빌리티 패스로 슬롯을 열고 '명예의훈장' 재화를 사용해 능력치를 랜덤하게 재설정하는 시스템 인데요. 


넥슨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 18시 27분까지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공지된 확률대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일 해당 문제를 발견한 담당부서는 이용자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내용을 수정하는 이른바, '잠수함 패치'를 실시했고, 빗발치는 문의에도 상황 파악 없이 사실과 다른 답변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사이트넥슨 강대현(오른쪽)·김정욱(왼쪽) 대표이사 / 사진 제공 = 넥슨


넥슨은 이번 문제가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가 아닌 '미만'으로 잘못 설정돼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대현·김정욱 대표는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 그 어떤 변경사항이라도 유저분들에게 투명하게 안내가 되는 게 마땅하다"며 "이는 명백한 회사의 책임으로 회사를 대표하여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넥슨코리아 경영진은 "이러한 내용을 1월 25일에서야 뒤늦게 알게 됐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메이플키우기 담당 책임자에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넥슨은 현재 동일한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메이플키우기 개발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본 사용자들에게는 보상과 환불을 제공하고,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한 신뢰보상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대현·김정욱 대표는 "앞으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유저분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경우 투입된 비용을 넘어서는 최대치의 보상안을 제공하는 원칙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넥슨